4개본당 성령기도회 소개 – 미국 켈리포니아 오클랜드 성김대건 한인 천주교회 성령기도회

4개본당 성령기도회 소개

1. 오클랜드 성령기도회

관련비디오: 오클랜드 성령기도회 (큰화면으로 보기)

 

1. 성령 기도회의 발족

1966년 8월 15일, 하느님의 섭리로 증가 일로에 있는 한인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신앙의 복음 자리가 세워졌다. 바로 상항 한인 가톨릭 천주교회, 지금의 성 마이클 한인천주 교회의 창립이 그것이다. 미국 서 중부 지역에 처음으로 창립된 최초의 한인 가톨릭교회인 성 마이클 성당을 중심으로 한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천주교 신자들의 생활 지역도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 지역 중 동쪽의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이스트베이 동쪽으로는 스탁턴까지, 한인천주교 신자들을 품어줄 천주교회가 절실하게 요구됨에 따라 하느님의 섭리로 1984년 10월 7일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가 창립되고 첫 미사를 봉헌하게 되었다.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가 설립 된 후 교회봉사자가 필요했다. 본당 초대 사제인 김동환(라우렌시오)신부님은 신자관리, 재정관리 그리고 건물(장소) 관리 등을 맡아 봉사할 사목회를 조직했다. 초대 회장 이종규(미카엘) 형제와 봉사자들은 초대 교회의 모습대로 신앙이 두텁고 신심과 덕망이 있어야 하였기에 모든 교육 또는 신심 피정(영성 피정)에 참여하도록 사목 방향을 세우고 실천하게 되었다. 1984년 가을, 때마침 성 마이클 성당에서 성령 피정이 계획되어 있어서 본당에서도 희망하는 신자들이 미국 서중부에서 여섯 번째로 실시하는 이 피정에 12명이 참여했다. 피정을 마친 신자들은 사목회 각부서와 신심 단체 등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됨으로써 성령의 역사하심에 힘입어 교회는 꾸준히 확장해 갔다. 여섯 번째 성령 피정이 있기 전 산호세 천주교회와 성 마이클 성당에는 성령기도회가 이미 발족되어 있었고 본당의 성령 기도회도 발족을 준비 중이었다.
신자들의 희생과 기도와 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였음으로 신심단체의 하나인 성령 기도회의 발족은 성령께서 간절히 원하셨던 것임에 틀림없었다. 본당 자체의 피정이 필요한 시기에 첫 번째 성령피정이 전 신자를 대상으로 1991년 6월에 열렸다. 당시 본당 주임 사제는 임홍지(알로이시오) 신부님이었다. 이 피정은 한국에서 온 권대복(아오스팅)회장과 성령지도팀이 맡았다. 본당의 배종문(미카엘)형제와 오수영(요셉)형제 등이 봉사에 참여했다. 본당의 신앙적 도약을 위한 신자들의 쇄신과 기도가 필요한 시기임을 감안하면 성령 기도회의 발족은 이미 약속되어 있었다. 그래서 본당 자체 성령피정이 끝난 직후인 1985년 1월 드디어 초대 성령기도회 회장직을 오수영(요셉)형제가 맡아 성령기도회가 발족하게 되었다.

2. 성령 기도회의 발전

본당의 초기 성령 기도회 참가 신자 수는 8명이었다. 비록 적은 수의 기도회원일지라도 성령의 불이 꺼지는 일 없이 거의 매주 기도회의 모임은 지속되어 기도에 열성을 다했다. 초대 본당 신자 수 가 61명에서 250명으로 늘어난 상태에 비하면 초기 기도회에 참여하는 신자의 수가 0.5%에 해당되었다. 그러나 수보다 집중적인 기도는 당시 본당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본당은 창설 후 8년 간 본당 셋방살이 교회를 면해 보려고 미국인 교회를 여기저기 전전해야 했던 형편이라 자주 옮겨 다니며 정착을 하지 못 하다가 현재의 위치인 St. Criyl 미국 성당에 세를 들어 당분간 정착이 가능해졌다. 그러는 동안 공동체는 모든 면에서 답보 상태에 빠져들어 있었고 신자 교육이나 성령 피정을 제대로 하지 못 하다가 1993년 7월 동부에서 성령 봉사자 팀이 본당을 방문하여 전 신자들을 위한 7일간의 성령 피정을 실시했다. 박창득 지도 신부님을 비롯 이창재 부재와 상항에서 제 6차 때 성령 피정을 받은 본당의 평신도 봉사자 배성문(미카엘) 형제와 오수영(요셉)형제 그리고 본당 1차 때 성령피정을 받은 정태송(토마스)형제와 허홍숙(세실리아)자매 그리고 본당 음악 봉사자로 김혜제(말따)자매 등이 수고했다. 이로 인해 성령 기도회 회원이 다소 늘긴 했지만 역시 생소한 기도회에 참여하기에는 원인 모를 장해요인이 있어 보였다.

3. 성령 기도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


1) 기원 :‘여러분이 함께 모일 때에는 찬송하는 사람도 있고 가르치는 사람도 있고 하느님의 계시를 말하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지만 모든 것은 교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1고린 14, 26)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기 전에 성모님과 제자들 그리고 신자들 백 이십 명 가량 되는 신도들이 모여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하시던 2층 방에서 기도모임을 하던 중 갑자기 성령강림을 체험하게 된다.(사도 1,12: 2,1-4) 이 기도 모임을 통해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협조자이신 성령님의 강림을 약속하신 대로 성령께서 불 혀와 같은 모양으로 각자의 머리 위에 내려오심을 가슴으로부터 체험한 것이었다.
2) 성령 체험의 신비: 이 체험을 한 성도들은 눈과 귀가 열리고 뜨거워진 가슴이 열려 찬양의 노래는 천상의 천사들의 노래로 들리고, 성경말씀은 꿀같이 달콤하게 가슴에 와 깊숙이 박히고, 만물은 사랑스럽고 귀하게 보이며, 기쁨과 사랑이 온몸에 충만하여 관용은 물론 자애가 넘쳐흐르고, 평화와 감사가 이어지는 삶으로 바뀌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삼위일체이시며 사랑 그 자체이신 하느님을 알기 시작하고, 자아를 깨달아 참 죄인임을 눈물로 고백하게 되며, 하느님의 창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다. 또한 한편으로는 미사의 신비와 참뜻을 알아 감사하게 되고 끊임없는 기도에 돌입하게 된다. 그때부터 성도들은 각자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여러 봉사활동에, 또는 교회 안팎에서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성령께서는 선물로 다음과 같은 은사를 각자에게 내려 주신다. ‘어떤 이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에 따라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이, 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예언을 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그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그 분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들을 따로따로 나누어주십니다.’(1고린 12, 8-11) ‘성령께서는 또한 열매를 주시는데 다음과 같은 열매를 주십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 갑니다. 잘난 체 하지 말고 서로 시비하지 말고 서로 시기하지 마십시오.’ (갈라디아 5, 22-26)
3) 현대 성령 기도회의 발족 : 이태리의 한 수녀님이 성령의 감화를 받고 교황청에 간곡한 건의를 함에 따라 교황 레오 13세께서 20세기를 하느님의 ‘성령의 해’로 봉헌하게 된다. 60년대에 들어와서 요한 23세에 의하여 제 2차 바티칸공의회 소집을 준비하면서 전 세계의 교회들이 제2의 성령 강림을 간구하는 기도문을 바침으로써 보편적이고 일치하는 가톨릭교회의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 요한 23세에 의하여 개막된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20세기 교회의 쇄신을 갈망하는 주교들과 신학자들의 주도로 요한 23세의 예언적 소망이 체계화되었고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하여 계승됨으로써 현대 가톨릭 성령 쇄신 운동의 교도권적 준비가 이룩되었다. 1967년 봄, 미 동부의 피츠버그에서 피정 중이던 일단의 청년 학생들 가운데 성령의 불길이 내리면서 곧 이어 교회 전례 쇄신 운동과 꾸르실료 운동에 투신했던 청년학생들 사이로 계속 번져 나갔다. 성령의 불길은 피츠버그의 Duqesne대학에서 South Bend의 Notre Dame 대학으로 그 중심이 옮겨지면서 주간 기도회 운동으로 번져나갔다. 그러면서 교회 측의 관심과 지도 아래 보호받게 되었고 곧바로 미국 주교회의의 승인을 얻어 로마 교황청에 보고가 되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교회 쇄신 그룹의 대변자였던 요셉 스웻넨스 추기경의 후원을 받아 성령 쇄신 운동은 바오로 6세의 인준과 함께 ‘Charismatic Renewal’ 이라는 운동의 이름을 얻었다. 이렇게 해서 가톨릭 성령 쇄신운동은 ‘은사/Charisma’와 ‘쇄신/Renewal’을 기간으로 삽시간에 세계 여러 나라로 전파되었다. 북미주 한인 공동체에서는 최초로 박창득(어거스틴) 신부님이 성령 세미나를 받고 한인 신자들을 지도하기 시작하였다.
4) 현황 :

현재 전 세계 그리스도교회 성령쇄신 운동에서 가톨릭 성령쇄신 운동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미국의 성령쇄신 운동은 실제로 전 세계 성령쇄신 운동을 리드하고 있다. 성령 쇄신은 바로 교회의 쇄신이며 신자들의 신앙 쇄신이다. 본국의 성령쇄신 운동 안에서의 기도회나 본당의 성령쇄신 운동 안에서의 기도회도 예외 없이 신자들이 몸담고 있는 각 교회의 쇄신, 신자들의 신앙쇄신을 위해 스스로 거듭 낳아야함은 물론 이웃과 공동체 모든 교우들의 신앙 쇄신을 위해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기도하고 봉사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게 된다.
본당 성령 기도회는 초대에 오수영(요셉), 제2대 배성문(미카엘), 제3대 오수영(요셉), 제4대 정태송(토마스), 그리고 제5대 오수영(요셉), 제6대 이만(아로이시오)형제에 이어 현재 제7대 허홍숙(세실리아)자매가 성령 기도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거의 해마다 있는 2박 3일의 주말 성령 피정과 성장 피정 등을 통해서 기도회 가족들이 많이 증가했으나 실제로 기도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의 수는 20명 정도다. 그래도 꾸준히 증가 일로이며 언젠가는 성령께서 60명 이상으로 늘려 주실 것임을 믿고 있다. 북가주 성령대회는 올해가 제 15차가 될 것이며 공동체의 분위기와 환경에 따라 참가율에 차이가 있으나 대략 300명 내외가 된다.
4. 성령 기도회 : 성령기도회는 성령 피정을 받았거나 받지 못했거나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다. 성령체험(신앙 쇄신)을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하면 더욱 빠른 시일 안에 성령께서 응답을 주실 것이리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스로 거듭날 각오와 노력과 인내를 감내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기도회는 성령체험을 한 성도가 주도하며 진행하게 된다. 성도들이 모여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와 주님의 딸이시고 배필이신 성모 마리아님의 현존하심을 감지한 가운데 모두 함께 하느님께 경배와 영광을 드리며 하느님께서 베푸신 모든 은혜에 감사와 찬미와 찬양 드리고 하느님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와 조국의 필요 그리고 공동체의 필요, 이웃의 필요, 각자의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모임이다. 그러나 기도회의 우선이 되는 목적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면서 하느님께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데 있다.
5. 성령 기도회의 바른길 :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가톨릭 신앙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자신을 잘 관리함이 중요하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로마 12, 2) 거듭난 성도들은 성령께서 주신 열정을 십분 발휘하고 그리스도 신앙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편중신앙을 경계해야 한다. 가톨릭 신앙은 예수님의 봉헌 제사인 미사를 중심으로 균형 있는 믿음이라야 하며 모든 믿음 행위가 이 미사 성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글 제공, 지택근 도밍고)

2. 산호세 성령기도회

http://youtu.be/4wE9IlDfkeg

3. 센프란시스코 성령기도회

4. 세크라멘토 성령기도회